틱이어도 괜찮아!
우리나라에서는 대(大)를 위해 소(小) 가 희생해야 한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가족을 위해 내가 포기해야 하고, 나라를 위해 개인이 양보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는 학교에도 영향을 미친다. 학교 분위기를 위해 튀는 행동은 삼가고, 수업 흐름을 위해 질문은 삼간다. 아이들마다 공부에 대한 열의,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정도가 다르지만, 모두 같은 속도와 방법으로 수업을 받고 평가 받는다. 여기에서 벗어나는 아이는 전체를 위해 희생될 수밖에 없다. (p127)이 책은 틱에 관한 보고서이다. 내 아이가 틱에 거려 있는 상태라면, 예민해지고 고쳐 나가려고 한다. 일상적으로 나타나는 틱은 대부분 근육틱이며, 심리적 상담을 통해 나아질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아이의 틱 현상을 고치기 위해서 어디에 상담을 받아야 하고,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부모는 잘 모르고 방치한다는 점이다. 여기서 또다른 문제는 내 아이와 다른 아이의 비교이며,일반적인 아이들과 다른 내 아이의 모습에 대해서 좌절하고, 자책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부모가 상당수 있다. 특히 아이가 하나가 아닌 둘 이상인 경우 틱에 걸린 아이에게 신경을 쓰느라 나머지 아이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쏟는데 있어서 소홀하게 되고, 가족간의 화목에 있어 악순환이 반복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이 책에서는 틱을 교육, 공부와 연결하고 있다. 학교 내에서 틱을 가지고 있는 아이는 주목받을 수 밖에 없다. 이유없이 친구나 선생님, 불특정 다수에게 욕을 한다면, 이상한 아이가 되고, 주변 사람들로 부터 왕따나 차별을 받는 경우가 자주 나타나고 있다. 아이가 자신감이 없어지고, 남들과 다르다는 사실 하나로 자괴감을 느끼고, 우울과 불안 증세를 보이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여기서 문제는 우리 세상이 틱에 걸린 아이를 배려하지 않는데서 나타난다. 소수가 다수를 위해서 희생하는 게 미덕으로 생각하는 우리의 정서는 시스템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아이가 아파도 교육이 우선이고, 사회에서나 집안에서나 그런 건 반복된다. 아이의 심리 뿐 아니라 부모의 심리 상태도 함께 들여다 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가 좌절하게 되면, 부모도 좌절하게 되고, 그로 인해 좋았던 가정이 깨지는 경우가 많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는 틱에 걸린 아이가 긍정적으로 바뀌는 것, 강박증이나 분노, 불안 증세를 가지는 아이가 가족 내에서 믿음과 사랑, 배려로 인해, 틱 현상이 점점 더 줄어들고, 사람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례들이 제시되고 있으며, 틱에 걸린 아이에게 부모의 역할, 학교의 역할, 사회의 역할에 대해 눈여겨 볼 수 있게 되었다.
틱 장애가 와도 아이는 여전히 성장한다! 이토록 현실적이고 생생한 틱 장애 양육서는 없었다! 한 반에 한 명은 틱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가 있을 만큼 틱 장애 발병율이 늘고 그 비율은 해마다 더 증가하고 있다. 환자의 80% 이상이 소아 청소년일 정도로 젊은 질병인 ‘틱’. 다행스러운 점은 제대로 치료만 받는다면 성인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적다는 점이다. 하지만 생의 가장 빛나는 성장기인 소아청소년기에 틱 장애 증상에 시달리느라 상처와 결핍을 지닌 채 아이가 자라기 쉽다. 부모도 선생님도, 주변 어른들도 담대하게 아이의 틱 장애에 대처하려 하지만, 되풀이되는 증상 앞에서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부모의 당황하는 눈빛을 보고 아이는 더더욱 움츠러든다. 어떻게 해야 틱 장애를 가진 아이가 상처 받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며 가장 크게 성장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틱 장애 아이를 둔 부모, 선생님이 안정되고 든든한 아이의 버팀목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이 책은 틱 장애 아이와 함께 생활 속에서 행복하게 지내며, 현실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담은 양육서이다. 더불어 동반 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강박증(OCD) /우울증과 불안장애 /학습장애, 치료방법, 생활 속 대처, 아이의 학교생활과 친구 관계까지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조언과 공감을 담았다. 눈에 보여지는 틱 장애 증상에 어떻게 대처할지, 아이가 상처받지 않고 학교생활, 친구 관계를 맺어가는 데 어떻게 이끌어줄지를 이야기한다. 이 책은 틱 장애를 가진 아이를 가장 크게 성장시키기 위한 방법들을 담았다. 아이와 슬기롭게 소통하는 방법을 알고 싶고, 또한 아이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은 부모와 선생님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는 아이에게 틱이 있어도 여전히 성장하는 중임을 잊지 말라고 당부한다. 아이가 가진 특별함과 빛나는 장점에 주목하며,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선생님이 되도록 이끌어준다.
1장 말도 소문도 많은 틱 장애, 대체 무엇일까?
아이의 낯선 행동 앞에 당황하는 부모들
우리 아이를 보여주기가 두려워요 /제가 욕하는 게 아니에요 / 우리 아이 왜 이럴까요? / 고개 숙인 엄마, 답답한 아빠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진실 vs 범람하는 오해
그냥 놔두면 좋아지더라? / 아이가 장난치느라 일부러 그러는 것이다 / 틱장애는 유전병이다?! / 엄마가 잘못 키워서 그렇다? / 아이 머리가 나빠지는 건 아닐까?
부모가 먼저 틱 장애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
틱장애란 무엇인가? / 머리가 지끈지끈, 어려운 틱 용어 /틱장애가 생기는 원인은 뭘까? /도파민과 세로토닌에 대해
원래 이런 걸까? 몰라서 더 불안해지는 엄마들
좋아지다 다시 심해지는 건 왜일까? /학교에서는 괜찮다던데 왜 집에서만 그럴까? /왜 숙제만 하면 더 심해지나?
동반장애, 틱 장애도 힘든데 이것까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강박증(OCD) /우울증과 불안장애 /학습장애
틱 장애,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
언제부터 치료하면 되나? /약물치료 /한방치료 /습관반전기법 /놀이치료
2장 틱이 와도 아이는 계속 성장한다! 아이의 마음속 들여다보기
쉽게 화내는 아이
점점 화를 못 참아진다 /아이는 왜 화가 났을까? /불안이 분노로 이어진다
낙담하여 우울한 아이
친구들의 놀림으로 아이 성격이 바뀐다 /내 아이가 우울하다
불안에 떠는 아이
이제 그만 확인하고 싶어요 /말을 하지 않는 아이 /불안은 틱장애의 친구다
마음속 깊숙이 숨어든 두려움을 보자
예민한 행동 뒤에는 두려움이 있다 /엄마의 이해와 공감이 두려움을 이기게 한다
어느 날, 사춘기가 찾아오다
증상이 가장 심한 12살 /감정의 변화가 더욱 심해지다 /좋아질 것인가, 나빠질 것인가? 갈림길에서
아이의 자아존중감을 키워주자
무슨 말이든 일단 아이 말을 들어보자 /아이의 재능은 부모가 찾아주자 /칭찬하라! 아낌없이! /책임감을 부여하자
3장 틱 장애가 있는 아이의 학교생활, 무작정 떨지 말자
아이의 다른 행동, 달라진 친구들의 시선
학교 유명인사가 된 아이 /학교에 가니 아이가 점점 소극적이 되다 /학교는 사회생활의 첫걸음이다
학교에 보내면서 엄마도 떤다
아이보다 더 긴장하는 부모들
우리나라 학교에서만 겪는 일들
공부 이외에 다른 교육이 없다 /함께 놀 시간이 부족한 아이들 /아이들 개개인을 알지 못한다
선생님과 ‘대화가 필요해’
선생님께 아이의 증상을 알려야 할까? /선생님과 치료과정 공유하기 /학기 초가 중요하다!
선생님, 이렇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반 친구들에게 설명해주기 /수업시간 배려는 이렇게! /필기가 어렵다면 /발표는 이렇게! /효과적으로 숙제 내주기 /시험은 조금 다르게 /결국은 사랑이다
놀림과 괴롭힘에 맞서는 법
남의 이야기인 줄 알았던 왕따 /아이를 놀린다면 어떻게 할까? /혹시 우리 아이도 괴롭힘을? /아이를 향한 괴롭힘을 알았다면 /학교와 함께 대처하는 방법
공부는 중요하며, 중요하지 않다
공부는 중요하다 /공부는 중요하지 않다 /공부, 이렇게 챙기자
4장 틱 장애는 엄마 혼자가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보듬어야 한다
우리 가족, 틱 장애라서 불행한 걸까?
이게 다 제 탓인가요? /원치 않았던 아이, 더욱 원치 않았던 틱 /동생이 미운 형, 형이 무서운 동생
가족의 반응이 아이에게 상처가 된다
아이는 정말 모른다 /눈빛 하나마저 아이는 민감해한다 /차가운 시선vs 지나친 관심
아이의 분노와 좌절, 가족이 다가가야 한다
아이에게 병에 대해 말해줄 때 /화난 아이를 달래기 /좌절에 대처하는 법
일상생활에는 이렇게 대처하자
숙제시키기 /체육활동 /잠자기 /독서, 그림그리기, 음악듣기 /스마트폰, TV, 게임 /자기만의 공간 주기
내 동생이 이상해요
틱이 아닌 형제도 힘겹다 /틱장애의 영향을 받는 아이들 /형제에게 틱장애 알려주기
또 다른 부모, 할머니, 할아버지
혼내지 마세요, 나쁜 버릇이 아니에요 /할머니 때문이 아니에요
윤주 이야기
청천벽력과도 같았던 윤주의 틱 /틱으로 똘똘 뭉칠 수 있었던 가족 /틱을 극복하면서 성적도 좋아지다
5장 엄마의 삶을 돌아봐야 아이와의 행복한 관계를 만든다!
나는 지금 위태로운 엄마인지도 모른다
분노하는 엄마 /두려움에 휩싸인 엄마 /무관심한 엄마 /자포자기해버린 엄마
행복은 멀리 있지 않다
죄책감, 그 무거운 사슬을 풀자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방법 /몸부터 편안하게 만들자
조급하게 보지 말고 길게 봐야 한다
틱은 하루아침에 끝나지 않는다 /틱장애와 친구가 되자 /틱장애와 친구 되는 법 /사랑이 아이를 안정되게 만든다
인정하자, 그래도 때로는 지친다
치료만큼 중요한 취미생활에 대하여 /몸의 긴장을 푸는 방법 /가장 달콤한 것은 바로 사람들의 위안이다
우리 아이, 틱이어도 괜찮아
우리가 틱장애 아이를 통해 배우는 것들 /아이의 틱장애만 보이는가? 아니면 틱장애를 가진 아이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