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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전 시집

조금은 예스러운 책의 구성과 배열에 아련하고 먹먹한 시들.윤동주 님의 성향과 성격이 드러나는 글귀들은 뭉근하고 짙은 여운을 남긴다.여전히 한국의 대표적 시인으로 추앙받고 ,또 입시에서도 저항 시인으로 회자되지만 실제 그의 성정은 저항 과는 거리가 먼 듯 하다.교과서에서 보던 그의 사진은 늘 온화하고 깊은 인상을 풍겼고, 눈빛은 부드러웠다. 게다가 식민 시대 소리를 내지 못하는 자신을 부끄러워하고, 좋아하는 소녀에게 고백도 제대로 못 한 여린 감성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그 모진 고문과 모욕을 견뎌냈을까 경이롭다.윤동주 시인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대표적 시 몇 개만 외우는 정도고, 그의 안타까운 생의 마감을 아는 정도지만 그간 알지 못했던 그의 시들을 접할 수 있는 책을 내주심에 감사드린다.빨려든 듯 단숨에 읽는 재밌는 소설이 아니고, 공감하며 읽는 수필집이 아닌 만큼 두고두고 감정과 감성을 느끼며 함께 할 책이란 생각이 든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1위, 독립운동가 3위에 랭크된 시인하늘과 바람과 별을 노래한 서정시와 저항과 성찰의 민족시인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윤동주 전체 작품 124편을 다 담다이제까지 발간된 윤동주 시집 및 작품집은 많지만, 윤동주의 작품 전체를 총 망라하여 온전히 한 권에 담은 책은 없었다. 이에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윤동주의 전체 작품을 담은 작품 전집을 발간하게 되었다. 윤동주 전 시집 에는 소실되지 않은 윤동주의 시와 수필 전체뿐만 아니라, 그동안 북한으로 갔다고 빠졌던 이들의 윤동주를 위해 쓰여진 서문과 후기와 발문 등도 모두 취합하여 실었다. 그리고 이번 증보판에는 일본 국어 교과서에 윤동주의 시가 실린 이바라기 노리코의 수필을 전문 번역하여 추가했다. 윤동주 전 시집 에 모두 살려 놓은 정지용, 유영, 강처중 등의 추모 글은 그 자체가 하나의 문학작품이다. 또한 이 시집은 서울시인협회 회장 민윤기 시인이 추천한 시집으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의 초판 및 증보판과 마지막 증보판으로 발행된 정음사 최종판에서 8편을 더 찾아 수록한 민족시인 윤동주의 시와 수필 최종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증보판에 부쳐 - 윤동주 전 시집 증보판을 내는 이유
머리글 - 전 시집으로 만나는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1부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8
서(序) 정지용
서시

1.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자화상
소년
눈 오는 지도
돌아와 보는 밤
병원
새로운 길
간판없는 거리
태초의 아침
또 태초의 아침
새벽이 올 때까지
무서운 시간
십자가
바람이 불어
슬픈 족속
눈감고 간다
또 다른 고향

별 헤는 밤

2. 흰 그림자
흰 그림자
사랑스런 추억
흐르는 거리
쉽게 씌어진 시


3. 밤

유언
아우의 인상화
위로

산골물
참회록
창밖에 있거든 두다리라 - 유영
발문 - 강처중

/ 2부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55
3
팔복
못 자는 밤
달같이
고추밭
사랑의 전당
이적(異蹟)
비오는 밤

바다
비로봉
산협의 오후
명상
소낙비
한난계
풍경
달밤

황혼이 바다가 되어
아침
빨래
꿈은 깨어지고
산림
이런 날
산상(山上)
양지쪽

가슴 1
가슴 3
비둘기
황혼
남쪽 하늘
창공
거리에서
삶과 죽음
초 한 대

4
산울림
해바라기 얼굴
귀뜨라미와 나와
애기의 새벽
햇빛·바람
반디불
둘 다
거짓부리

참새
버선본
편지

무얼 먹고 사나
굴뚝
햇비
빗자루
기왓장 내외
오줌싸개 지도
병아리
조개껍질
겨울

5
투르게네프의 언덕
달을 쏘다
별똥 떨어진 데
화원에 꽃이 핀다
종시(終始)
후기 - 정병욱
선백의 생애 - 윤일주

/ 3부 /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79
5
식권
종달새
이별
모란봉에서
오후의 구장(球場)
곡간(谷間)
그 여자
비애
코스모스
장미 병들어
공상
내일은 없다
호주머니

고향집
가을밤
비행기
나무
사과


할아버지
만돌이
암흑기 하늘의 별 - 백철
윤동주의 시 - 박두진
동주 형의 추억 - 문익환
인간 윤동주 - 장덕순
추기(追記) - 윤일주
3판을 내면서 - 정병욱

/ 4부 / 나중에 발굴된 시
가슴 2
창구멍
개 2
울적
야행
비ㅅ뒤
어머니
가로수

부록
이바라기 노리코의 일본 교과서 수록 수필
이바라기 노리코의 시 「이웃나라 말의 숲」

윤동주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