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장기 여행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난 호주를 여행한 것이 아니었다. 호주가 아니라 호주의 시드니를 여행한 것이었다. 그 때는 왜 시드니에만 머물렀는지 이해를 할 수 없지만 호주가 이렇게 넓은지, 이렇게 가보고 싶은 도시가 많은지 지금에서야 호주 여행을 다시 가고 싶을 정도다. 시드니가 호주에서 제일 큰 도시에 속하는데 시드니와 버금가는 도시로 멜번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시에 멜번을 여행 가려고 했지만 여행 초보자에게 시드니에서 멜번으로 가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당시에 멜번으로 가야했다는 후회가 밀려온다. 시드니는 호주의 동쪽 해안에 위치해 있고 뉴사우스 웨일스에 속한다. 그리고 멜번은 남쪽 해안으로 빅토리아주에 속한다. 지도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