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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여행 멜번

lemonjdhb 2024. 1. 29. 07:05


호주에서 장기 여행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니 난 호주를 여행한 것이 아니었다. 호주가 아니라 호주의 시드니를 여행한 것이었다. 그 때는 왜 시드니에만 머물렀는지 이해를 할 수 없지만 호주가 이렇게 넓은지, 이렇게 가보고 싶은 도시가 많은지 지금에서야 호주 여행을 다시 가고 싶을 정도다. 시드니가 호주에서 제일 큰 도시에 속하는데 시드니와 버금가는 도시로 멜번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당시에 멜번을 여행 가려고 했지만 여행 초보자에게 시드니에서 멜번으로 가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던 것 같다. 그래도 당시에 멜번으로 가야했다는 후회가 밀려온다. 시드니는 호주의 동쪽 해안에 위치해 있고 뉴사우스 웨일스에 속한다. 그리고 멜번은 남쪽 해안으로 빅토리아주에 속한다. 지도상으로 보아도 거리가 무척이나 멀다. 지도상의 거리만큼이나 실제로도 먼데 그만큼 두 도시는 다른 모습을 가졌다고 한다. 시드니는 동양의 이주민들이 많은 반면 멜번은 유럽적인 색채가 강한 도시라고 한다. 거리의 풍경이나 분위기 등이 모두 유럽적이라 유럽적인 여행분위기를 좋아한다면 여행지로 최적이지 않을까 싶다. <처음 여행 멜번>에서 저자는 10여년 전에 남편이 받은 편지 한 통을 가지고 있었다. 영어로 적힌 편지로 알고보니 남편이 호주 유학 시절 홈스테이의 주인이 보낸 편지라고 한다. 당시에도 할머니였지만 10년이 지난 시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편지의 주소대로 찾아갔더니 여전히 할머니의 모습으로 홈스테이의 주인이 있었다고 한다. 오래전 인연이지만 힘들게 그 인연을 다시 연결하고 즐거운 만남을 가지는 이야기로 이 책은 시작한다. 그리고 멜번 시내보다는 주위 지역의 모습들을 더 많이 보여주는데 도심보다는 자연적인 모습들이라 더욱 마음에 들었다. 해변과 가깝기 때문에 바다와 기암절벽과 갈매기와, 해안도로, 등대 등이 자꾸 눈길을 사로잡는다. ​ 어린 딸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이기에 렌트카로 멜번과 주변 지역, 해변도로를 맘껏 여행한 것 같다. 하지만 혼자 여행을 갔다면 <처음 여행 멜번>과 같은 여행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래도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물이 그대로 남아있는 호주의 유럽인 멜번으로 여행을 가고 싶어진다.
호주의 ‘런던’이라 불리는 멜번은 감성 짙은 도시로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여행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유럽풍의 근대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들의 조화, 야생 동물원과 다양한 박물관, ‘정원의 도시’라는 명성답게 펼쳐져 있는 각양각색의 가든과 숲들, 피크닉가기 좋은 호수하며 아기자기한 마을들, 현지인들의 삶을 그대로 느껴 보는 여러 종류의 마켓과 각종 빈티지숍, 한 폭의 그림 같은 해변과 해안가 작은 마을들을 끼고 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멜번의 랜드마크, 데이트하기 좋은 브런즈윅 거리, 커피와 브런치로 유명한 카페와 디저트숍. 멜번에서 빅토리아 주 소도시까지 가족이 함께 떠난 첫 해외여행 에피소드와 더불어 구석구석 알찬 여행 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Prologue
INFORMATION 호주와 빅토리아 주 멜번
그 여자의 호주, 그 남자의 멜번, 인생의 터닝포인트, 검역 당하다

PART1 멜번의 봄
한갓진 오후의 동네 산책, 다시 찾은 호손-봄, 케이트 이야기
나의 멜번 이야기 1 -by jay 케이트 할머니
단데농 숲으로의 소풍, 동심의 세계로 떠나는 퍼핑빌리, 에메랄드 호수,
단데농 산 가장 높은 마을 올린다, 산속 드넓은 유럽식 수목원 클라우드 힐
INFORMATION 단데농 산맥 국립 공원
INFORMATION 산속 작은 마을 사사프라스와 올린다
빈티지 벼룩시장 캠버웰 선데이 마켓
나의 멜번 이야기 2 -by jay 캠버웰 주말 산책
INFORMATION 멜번의 흥미로운 선데이 마켓
나의 멜번 이야기 3 -by jay 퀸 빅토리아 마켓에서 장을 보다
세인트 킬다에서 만난 갑작스런 여름
나의 멜번 이야기 4 -by jay 우울한 날이면 세인트 킬다
영어 못하는 아줌마의 굴욕 사건

PART2 빅토리아 소도시 여행
빅토리아 소도시 여행을 떠나다, 운전하다, 출렁이던 모닝턴 해변, 라이 해변의 제티에서 만난 사람들, 안녕! 소렌토!
INFORMATION 여자들을 위한 최고의 힐링 휴양지 모닝턴 페닌슐라
오후 다섯 시 반의 퀸스클리프, 석양이 지다
INFORMATION 소렌토
INFORMATION 퀸스클리프
토키에서 아침을, 론에서 잠시 쉬어가다
나의 멜번 이야기 5 -by jay 15년 전의 바다
이러다 차 폭발하는 거 아냐?, 발길을 돌리다, 길에서 코알라를 만나다,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INFORMATION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소도시와 명소
12사도, 소리 없이 사그라들다, 파도에 부서지는 러브스토리-톰과 에바
INFORMATION 포트캠벨 국립 공원
여행의 아침, 밸러랫으로 가는 두 가지 길, 초원을 만나다, 길가에 세워진 우체통
통신 중독에서 벗어나다, 끝없는 초원을 달려 만난 곳-캠퍼다운
INFORMATION 캠퍼다운
너무 일찍 잠드는 나라, 밸러랫에서의 산책
INFORMATION 황금 시대의 위상 밸러랫
빈센트 거리의 예쁜 숍들에 홀리다. 데일스포드, 나에게 여행, 힐링이 필요해
INFORMATION 호숫가 오거닉 마을 데일스포드
비 오는 밤 길을 놓치다, 백 년 된 호텔에서 하룻밤 묵다
INFORMATION 우드엔드와 행잉 록, 홀게이트 브루하우스 호텔
INFORMATION 호주에서 자동차로 여행하기

PART3 멜번 산책
여행의 시작, 거리의 화가, 여우비가 이끈 도서관, 캠퍼스 거닐기-멜번 대학, 멜번, 맑음 때때로 비
나의 멜번 이야기 6 -by jay 다시 멜번!
INFORMATION 멜번시티의 랜드마크 Top 10
둘만의 데이트
INFORMATION 리치먼드 거리에서 데이트
동네 서점이 좋아
INFORMATION 멜번의 이색 서점
스위트 라테 멜번
INFORMATION 커피와 브런치로 유명한 카페 & 디저트 숍
INFORMATION 호주 커피 알고 마시기
브런즈윅 스트리트 찾기 소동
INFORMATION 브런즈윅과 브런즈윅 스트리트
INFORMATION 브런즈윅 스트리트의 감각 있는 숍
꽃을 사다, 저녁 무지개

PART4 소녀의 멜번
칙칙폭폭 퍼핑빌리 기차 타기, 로열 보타닉 가든에서 소풍, 재미있는 박물관, 칼턴 공원에서 물 마시기
피시 앤 칩스, 한국에서 온 아이가 그린 그림, 공주처럼 마차 타기, 잠꾸러기 코알라, 신기한 캥거루
캥거루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 앵무새 모이 주기, 호주에서 만난 유채꽃밭
INFORMATION 멜번의 재미있는 박물관 및 체험 마을
INFORMATION 호주의 동물을 만날 수 있는 야생 동물원
INFORMATION 멜번의 아름다운 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