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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야 산다


최근 미생이라는 드라마가 유행이다. 고달픈 직장인의 삶. 월급쟁이로 살면서 회사에 눈치보고 주위 동료에게 치이고 밟히고 질투에 혼자서 해결해야하는 외로운 모습들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들을 느낄 수 있는 모습들이다. 내가 다니는 회사와는 다르지만 직장인들의 고달픈 삶을 어루만져주기 때문에 더 흥미있고 재미있었다. 남겨야 산다는 책은 직장인들의 삶보다는 월급쟁이가 아닌 경영인의 관점으로 보는 책이다. 미생을 월급을 받는 직장인 시야로 봤다면 이 책은 경영인으로 전체를 볼 수 있었다.책의 내용은 먼저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들이 힘든점을 토로하고 그에 따른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생각을 이야기 해주는 방식으로 되어있다. 이나모리 가즈오는 교세라의 창립자이자 명예회장인데 내가 상식선이 부족한 건지 모르지만 교세라는 들어본적 있어도 잘 알지는 못했다. 조사해보니 일본 교토 부 후시미 구에 본사를 둔 전자기기, 정보기기, 태양전지, 세라믹, 관련 기기 제조회사라고 하는데 직접적으로 가지고 있는 기기가 없어서 그런가 보다. 하지만 적자가 없었던 경영자이기에 오히려 조용하고 큰 사고 없이 길게 이어져 왔다고 생각할 수 있다.경영자도 아닌데 이 책이 내게 도움을 준 이유는 전체적 관점을 볼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언제까지 내가 말단에서 신입에서 머물러 있을것도 아닌것이고, 신입이라고 해도 일을 다른 사람에게 시켜야할 일들도 있기때문에 읽는 내용따라서 가져 갈수있는 팁들이 많이 있었다.그중에서 현장에 나가라는 것이 기억에 남는다. 관리자의 입장에서만 단지 탁상공론으로 어떻게 하면 이익을 낼 수 있을까라며 사무실에 앉아서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은 좋지 않다. 건물보수와 청소 사업을 하는 경영자가 고민을 내놓는 것이었는데 현장으로 나가서 직접 청소도 해보고, 세부분류를 통해서 어떤 부분에 수익이 나고,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운용될 수 있는지 느끼라고 충고한다. 이말에 무척 공감한 이유도 나 또한 다른 사람에게 메뉴얼을 통해서 일을 배정해주었는데 막상 현장에서 처리하고 돌아온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하려 하니 현장에 따라서 더 필요한 내용이 있었다. 일만 시키고는 그 일은 전혀 쓸모가 없었던 것이다. 현장에 나가서 직접 해봤더라면 이러한 수고도 덜 뿐더러 일하는 사람의 입장을 헤아려서 더 효율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있었을 텐데 그것을 하지 못했던 것이다. 가만히 사무실에 있기 보다 현장에 나가서 직접 몸으로 체험해보는 것이 더 빠를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서 재확인했다.언제까지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할 것도 아닐 것이다. 경영자의 입장에서 모든 관점을 충분히 바라보며 일을 할 필요를 느낀다.
회사는 이익을 내야만 살아남는다. 당신이 몸담은 조직은 수익을 내고 있는가? 이익을 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가? 당신의 회사는 무엇 때문에 존재하는가? 나아가 당신은 사업을 왜 하는가? 이 질문들에 가볍게 답할 수 있는 사장은 많지 않을 것이다. 불황과 침체의 늪이 깊어지는 이 시기에 매출과 영업이익 숫자를 보고 있자면 밤에 잠이 오지 않는 사장들이 가장 조언을 구하고 싶은 멘토, 이나모리 가즈오의 고수익 경영 비법이 공개된다.

세계 100대 기업 교세라의 창립자, 살아 있는 경영의 신, 일본 3대 기업가, 몰락한 JAL을 회생시킨 경영의 달인, CEO를 가르치는 CEO 등 이나모리 가즈오를 설명하는 문구는 다양하다. 하지만 그 스스로 가장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창업 후 55년간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기업인’이라는 말이다. 불타는 투혼으로 일하고, 이익을 남겨서, 그 수익으로 직원들과 함께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야말로 회사의 목적 이라고 말하는 사업가다운 자부심이다. 한 번 성공하기보다 그 성공을 오래 지속하기가 몇 배로 어려운 일임은 자명하다. 55년 동안 오일 쇼크나 버블경제 붕괴 등 경기 변동과 불황이 교세라만 피해가지는 않았을 터. 도대체 그는 어떻게 매년 이익을 냈을까?

이나모리 가즈오는 이 책 남겨야 산다 에서 55년간 실행해온 고수익 경영의 비밀을 공개하고, 실질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그는 다른 저서에서 경영자의 철학, 그리고 일과 인생에 대한 마음가짐 등 큰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면, 이 책에서는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고수익 경영의 방법론적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내고 있다. 경영적 판단이 필요한 16개 실제 사례마다 나, 이나모리 가즈오라면 당신이 처한 상황에서 이렇게 하겠습니다 라는 그의 조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현장에서 통한 생생한 고수익 경영 비법을 습득할 수 있다. 이 책은 그의 경영 철학과 더불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직접적인 임팩트가 가득해서, 이론서가 아니라 가히 ‘고수익 경영 실전편’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의 독자들에게
들어가며_ 어떻게 고수익 회사를 만드는가

1 체질을 바꿔라
먼저 기반을 다져라
현장에 정통하라
핵심 역량에 집중하라
생산성을 10배로 늘려라

2 다각화를 꾀하라
채산성을 높여라
패치워크로 리뉴얼하라
인수·합병도 전략이다
핵심기술로 승부하라

3 파트너십이 중요하다
직원들의 이해를 구하라
모두가 참여하는 경영을 하라
칭찬을 아끼지 마라
신뢰 회복에 힘써라

4 인재를 키워라
작은 조직부터 시작하라
젊은 인재를 육성하라
인간성과 열정을 보라
쪼개서 관리하고 다가가서 소통하라

나오며_ 왜 이익을 내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