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시절 동네에서 해가 질때까지 뛰놀다 집안에 들어서면 풍겨나던 울엄마의 맛있는 밥냄새가이 책에서 솔솔 난다.작가 유키마사 리카는 일본 사람인데 그의 글에서 우리네 정서가 느껴진다는게 신기했다.p.112 .. 내가 만나는 사람이나 접하는 물건의 소중함은, 언어와 마찬가지로, 좀 떨어져 있어보지 않으면 미처 깨닫지 못하는 종류의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친구도 친형제도 당연한것처럼 항상 함께 하지만, 함께 있을 수 없게 되는 순간, 비로소 처음의 그 가치를 깨닫는 것이 인간이라는 존재입니다.그래.. 늘 내곁에 계셔서 내엄마는 항상 함께있을거라고 생각하며 나는 그존재의 고마움을 잊고 살았는데, 정겨운 내엄마의 저녁7시 집밥을 오랫만에 떠올려보니 울컥 눈물이 난다. 숨바꼭질 신난게 하고 들어와서 엄마가 해주신 버..